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줄리입니다. 2018.2.14-21 베트남 여행 화이트 로투스호텔에서 나와서 베트남 붕따우로 출발합니다. 보통 호치민 오시는 분들은 요즘 뜨고 있는 여행지인 무이네로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저도 무이네로 갈까 하다가.. 멀미가 심한 제가 슬리핑버스를 타고 오랜시간 차를 타고 갈 생각을 하니 너무 지칠거 같아, 호치민과 가까운 붕따우로 여행지를 정했습니다. 붕따우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베트남 남부를 대표하는 항구도시로, 현지인에게 인기있는 여행지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인들에게는 덜 유명한 곳이에요. 호치민에서 봉따우로 가는 방법은 3가지. 1. 호아마이 버스(리무진) 2. 고속 페리 3. 택시 처음엔 고속 페리를 타 볼까 하다가, 호텔과 리무진버스 타는 곳이 가까워 그냥 리무진버스 타는 걸로 정했습니다. 여러 블로그 및 카페를 통해 얻은 정보로는 리무진이 일반 리무진과 VIP 리무진이 있다고 해요. VIP 리무진은 일반리무진을 9인승으로 개조하여 푹신한 의자와 생수 제공, USB로 폰 충전 가능. 그럼 당연히 VIP 리무진을 타아죠! 1군에 위치한 화이트 로터스 호텔에서 호아마이 리무진버스 타는 곳은 택시로 1,500원 나왔어요. 입구입니다.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당황하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카운터가 나옵니다. 안에 계신 보라색 옷 여자분께 붕따우라고 말하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10분정도 기다리니 리무진버스가 한대 왔고, 붕따우 가는거니 타라고 합니다. 응? 이거 VIP리무진 아닌거 같은데?
얼떨결에 이 16인승 리무진을 타고 출발합니다...ㅜ_ㅜ 좁고 불편해요 물론 탈만은 합니다. 하지만 VIP리무진과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아쉽더라구요 휴게실을 2번 들리고, 1시간 40분만에 붕따우 도착합니다. 휴게실에서 기사분이 행선지를 물어보고 돈을 걷어요. 2명에 12,000원 냈습니다. (24만동) 버스에 탄 모든 인원이 붕따우를 가는건 아니고, 중간 중간 버스에서 내리더라구요. 붕따우에 도착했을 땐,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호아마이가 좋은게, 붕따우에 하차하는 곳이 따로 정해져 있을 것이 아니라 행선지에 내려줍니다. 기사분께 호텔이름 알려주면 호텔앞에 내려줘요. 붕따우 첫날 묵을 호텔은 말리부 호텔! VIP리무진을 못타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호텔까지 편하게 도착한 것만 해도 감사. . . . . . . . . . . .
붕따우에서 다시 호치민으로 돌아가기
호치민으로 돌아갈 때는 붕따우 란룽리조트에서 출발했어요. 어떻게 예약을 해야하나 걱정했는데, 란룽 리조트 리셉션에서 대신 예약을 해주더라구요. 체크아웃 후 12시까지 리조트 입구로 나오라고 하여 기다리는데 오호. 요번엔 VIP리무진입니다!!!! 너무 좋아요. 완전완전 역시나 휴게실에 내려 돈을 걷습니다. 가격은 2인 15,000원(30만동) 내리는 건 1군에서 내려줬어요. 호치민으로 올때는 내려주는 곳이 정해져 있는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VIP 타고 편하게 호치민을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 번에 또 호아마이를 타게 되면 무조건 VIP 리무진을 외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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